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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2.03 2016년 FA컵, 승부차기 10번째 키커까지 가는 접전 끝 수원 우승
2016. 12. 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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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번은 이기는구나.....


[FA컵 결승] '유상훈 실축' 수원, 골키퍼 대결 승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600&key=20161203.99002163610


여기 (미 동부)시간으로 새벽 두시 반 쯤 끝나고 여운을 가라앉힌 후 포스팅중.


서정원 감독의 후반전 이상한.... 선수교체로.. 정확히는 수비 포메이션이 바뀌면서 공간을 많이 뚫어주더니 결국 역전을 허용. 더욱이 역전골을 넣은건 후반 교체투입된, 무명에 가까운 (물론 나도 오늘 처음들어봄) 윤승원 선수라서 만약 수원이 이 경기를 패했다면 용병술의 차이가 제대로 드러날 뻔 했다.


각팀 한명씩의 선수 (수원 이정수, 서울 다카하기) 가 퇴장당하면서 10명의 선수들이 모두 승부차기의 키커로 나섰고 한골도 막지못한 양팀 골키퍼들의 대결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었던 서울의 키퍼 유상훈 선수의 홈런실축과 이제까지 키커의 방향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양형모 선수의 골 성공으로 수원에 우승컵이, 주장 염기훈에게는 대회 MVP가 각각 주어졌다. 


승부차기 20번의 슈팅 중 포인트- 


1. 산토스의 재간둥이 슛, 이후 경고받음. 공 쪽으로 어슬렁 어슬렁 걸어가다 천천히 차넣어 골. 웬만한 기량의 선수들은 이런 장난치다가 실축하는 경우가 많은데 침착하게 성공.  첫번째 키커였으니 실패했으면 대역적이 될뻔. 해설자는 서울 관중석에다 대고 한 행동 때문에 경고를 받은 것 같다고 했는데 골 세레모니 때 웃옷을 반쯤 들어올리면서 속옷의 JESUS 뭐라는 문구를 보였는데 그것때문일지도.


2. 윤승원의 파넨카 킥...ㅋㅋㅋ 서울이 이겼으면 역전골 + 재치있는 승부차기 골로 제대로 영웅이 탄생할뻔 했다.


3. 염기훈 역시 주장답게 느릿느릿 노련한 골을 선보임. 왼발의 달인답게 당연히 왼발 사용.


4. 유난히 골대맞고 들어가는 골이 많이 나옴.... 철렁..... 특히 조원희...



암튼 간만에 수원뽕에 취해볼란다: 이번곡은 노브레인의 나의사랑 나의 수원 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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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양이를주셨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