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2일 (현지시간) 열린 2023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2022년작 '나발니'가 다큐멘터리 영화상을 수상했다. 나발니는 러시아의 야당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암살 미수 사건을 다룬 영화로, 이미 2022년 선댄스 영화제에도 출품, 관객상과 인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Navalny (2022)
Navalny (2022) - IMDb
Navalny: Directed by Daniel Roher. With Alexei Navalny, Yulia Navalnaya, Dasha Navalnaya, Zakhar Navalny. Follows the man who survived an assassination attempt by poisoning with a lethal nerve agent in August 2020. During his months-long recovery he ma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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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째 이어지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이번 수상의 의미는 작지 않다. 다만 이 포스트를 작성하는 이유는 따로 있는데 제작자 중 협력 프로듀서로 글로리아 합스부르크 (이하 글로리아)가 이름을 올렸기 때문.

대학에서 국제관계를 전공한 글로리아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중동, 특히 팔레스타인 문제를 알려 왔고 2020년부터 영화 나발니의 협력 프로듀서로 일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
패션모델이나 자동차 레이서를 직업으로 택한 그의 언니, 오빠와 달리 글로리아는 다소 정치적으로 비칠 수도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아직 젊은 나이강백호랑 동갑이기 때문에 앞으로를 지켜보면 흥미로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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