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제는 진퇴양난이다. 의원수를 늘이자니 여론의 반대에 부딪히고, 줄이자니 거대선거구 등 부작용이 속출한다. 비례대표, 중대선거구제 논의도 마찬가지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폭탄과 같아서 이럴바엔 차라리 그냥 두는게 최선처럼 보인다. 지역대표성의 퇴색도 심각한데 그렇다고 직능대표 기능을 제대로 하지도 못한다.
흥미로운 것은 지역별 선거제 차등을 두자는 의견이 다소 나왔다는 점이다. 의원정수를 유지하면서 중대선거구제의 거대선거구 문제를 완화해 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여야 셈법이 맞물려 있는 문제라 지역별 차등이 실제로 주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지역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 하는 점은 또다른 도화선이 되기에 충분한, 어려운 쟁점이다. 구체적으로 중선거구 또는대선거구제를 '서울만', '6대 광역시만', 또는 '도시만' 적용하자는 의견인데, 여야 텃밭은 각자 차지하고 인구많은 곳에서 조금이라도 이득을 보고자 하는 꼼수에 가깝다. 더욱이 도농통합 30년이 되어가는 현재 도시와 농촌을 명확하게 가르는 기준은 사실상 없기 때문에, 실효성이 있을지도 의문이다.
사견을 좀더 달자면 국회의원 한명 잘못 뽑아도 잘 뽑힌 두세명이 커버를 할수 있도록 의원정수를 대폭 확대하여 400명 정도로 하고 증가분은 전부 지역구로 할당하되 소선거구제를 유지하여 지역대표성을 강화해야 한다.... 고 말하고 싶지만 지금 돌아가는 정세를 보면 무슨 기괴한 개정안이 나올지 걱정되는 상황이다. 그럴바엔 차라리 이대로 그냥 놔두라고 말하고 싶다.
지난 3월 12일 (현지시간) 열린 2023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2022년작 '나발니'가 다큐멘터리 영화상을 수상했다. 나발니는 러시아의 야당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암살 미수 사건을 다룬 영화로, 이미 2022년 선댄스 영화제에도 출품, 관객상과 인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동영상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고 유튜브 워터마크 만들기. 단 동영상 원본에는 저장되지 않는, 유튜브 전용 워터마크이다.
대충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는 유튜브 고객센터 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는데, 최소 크기 150 x 150 픽셀, 크기가 1MB미만인 정사각형 이미지여야 한다. 그런데 배경이 비어 있는 (blank) 이미지를 워터마크로 박아 넣어 깔끔하게 보이게 하고 싶은데 포토샵이 없다면 3D 그림판이나 파워포인트를 써야 하는데, 아무래도 3D 그림판보다는 파워포인트가 더 익숙하고 직관적이다.
90년대엔 돈벌려고 일하는 것임에도 엄마들의 직업은 창피한 것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동네 사람 다 아니까 숨기기 힘든 전문직이나 자영업 종사자를 제외하면 스스로 자녀들에게 학교가서 엄마 일한다고 말하지 말라고 입 단속을 시키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
그런데 눈치가 없는 건지 빠른 건지 교사들은 엄마들이 학부모 행사에 얼굴을 잘 비추지 않으면 아이들을 닥달했고 아이들은 머뭇거리다 실토하기도 했는데 그런 엄마들의 직업은 주로 동네 작은 공장의 생산직이었다. 생활비 몇 푼 보태겠다고 일하던 엄마들을 누구도 응원하지 않던 시기였다.
자영업 얘기도 보태자면, 어엿한 사장님들인 부모의 직업이 학교에서는 놀림감이기도 했는데 이걸 말리기는 커녕 주도하던 교사들도 많았다. 주로 나이든 교사들이 학생들을 이름대신 '세탁소', '철물점' 이나 '시계방' 등으로 불러대던 대환장 교육환경이었다.
송해선생님이 생전에 지목한 사람도 좋지만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 부담이 큰 자리 이기는 하다. 주 1 회 야외 행사진행할 체력, 춤, 노래, 입담 다 되면서 말실수 적고 연차도 적당히 있어서 대미지 컨트롤도 문제없는 사람이 많지는 않다.
크보리그의 10번째 심장 kt위즈가 2021년 10월 31일 타이브레이커 경기에서 1 대 0으로 승리하여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쥐다. 공동 1위 삼성 라이온즈는 선발 원태인 선수를 1주일 동안 아꼈던 데다가, 상대전적 우세로 대구 라이온스파크에서 경기가 열리고 6경기까지 벌여졌던 1위를 오랫동안 지켜오다 하락세를 탄 kt와 그 경기차를 줄이며 올라온 삼성의 분위기 차이를 보았을 때 kt가 여러 모로 불리했던 것은 사실. 특히 이강철 감독의 현란한 인터뷰 스킬에 힘입어 승차없는 1위였던 1주일 전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처참하게 패하며 한동안 2위로 내려앉았던 터라 kt의 승리를 점치기는 팬심을 가득 담고도 어려웠다. 삼성 구자욱이 헬멧 투척 퇴장 이후로 엄청난 파이팅을 보이며 팀을 이끌고 있는 장면과 대비되는 kt 선수들의 맥없는 경기력은 제발 큰 점수차만 안 나서 망신만 안 당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긍정적인 요소가 없던 것은 아니었는데, 그 전날 SSG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모처럼 타선이 폭발했다는 점, 그리고 이번 타이브레이커는 사실 kt에게는 덤이나 다름 없던 것이 2020년까지의 규정대로라면 상대전적 우세로 삼성이 그대로 우승을 차지했을 상황이어서 부담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경기를 보면 삼성 선수들이 더 긴장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투수전으로 흐른 경기 양상에서 알 수 있듯 양 팀 투수들 모두 엄청난 호투를 보여주었으나 수비 측면에서는 그 장성우가 박해민의 도루를 저지하고 박경수의 슈퍼세이브 등 좋은 수비는 kt 쪽에서 더 많이 나왔다. 이강철 감독이 타선이 폭발한 토요일 경기에서 삼성전에 약했던 고영표를 롱 릴리프로 등판시키며 불펜을 아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 (결과적으로는 쿠에바스가 너무 잘 던져줘서 타이브레이커 경기에서도 이대은 조현우 안영명 등 불펜 투수들이 나올 기회가 없었다).
이 경기의 MVP는 단연 선발투수 윌리암 쿠에바스. 수요일 NC와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에 선발로 등판하여 7이닝 108개의 공을 뿌리고 이틀 휴식 후 다시 7이닝 99개를 던져 두 경기 다 선발승을 거뒀는데 (재미있게도 두 경기 모두 투수들의 등판 순서가 같다. 쿠에바스-박시영-김재윤 순.) 기록된 실책은 양팀 한 개씩으로 같았고 둘 다 승부를 가를만 한 클러치 에러였으며 실제로 6회 오선진의 실책에서 승부가 갈렸음을 상기해 보면 7회 호잉의 포구실책으로 야기된 1사 3루, 2사 23루를 이겨낸 쿠에바스의 호투도 대단했지만 성공하면 투수가 찬사를 받고 실패하면 사령탑이 비난을 받는 현실을 볼 때 7회 말까지 쿠에바스에게 마운드를 맡긴 감독과 투수코치의 뚝심 또한 승리를 가져온 큰 요인 중의 하나였다. 큰 경기에 강해진 kt의 성장을 볼 수 있는 대목.
이 팀을 오래전부터 응원한 팬이라면 9회말 송민섭이 마지막 플라이볼을 잡는 순간 눈물이 나지 않을 수가 없었을 텐데 불과 4년 전만 해도 한 달에 세 번 이기는 막장 경기력을 보여준 팀이 환골탈태하여 최종순위 기준 9 - 6 - 3으로 급상승하더니 정규시즌 1위에 오르는 기적을 이뤘기 때문이다. 작년 시즌 정규시즌 2위의 호성적을 냈으나 공격의 주축 로하스가 이적하고 FA 시장에서 역시나 지갑을 닫는 등 타팀에 비해 전력 상승 요인이 적었던 것도 있어서 시즌 전에는 별다른 기대감을 품지 않은 팬들이 많았다. 공격력보다는 내야 백업 유틸을 선호하는 구단 트레이드 방침도 계속 유지되었고 특히 올림픽 브레이크 직전 벌어진 코로나 음주파티 사건 때 리그 중단에 찬성 의견을 냈던 것이 밝혀져 과연 구단 고위층에서 우승을 바라고 있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게 한 것도 한몫. 10월 초 발표한 방출 명단에 유원상과 이홍구가 포함된 것도 부정적 요소였는데 유원상은 FA 신청도 포기하고 팀이 좋아 남은 케이스였고 오태곤이 SSG에서 맹타를 휘두르는데 그 반대급부인 이홍구가 방출된 것은 트레이드 실패를 자인하는 꼴이었기 때문.
하지만 데스파이네 - 쿠에바스 - 고영표 - 배제성 - 소형준의 안정적인 선발진으로 SSG와 한화에게 절대 우세를 보이며 승수를 쌓고 타팀에게 5할 언저리 승부를 계속하면서 1위를 유지했고 8월 엄상백이 전역하여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 알몬테의 부상과 퇴출 후 호잉 영입으로 유한준의 수비부담 해소, 그리고 퐁당퐁당 투구로 팀의 큰 불안요소였던 쿠에바스가 후반기 각성하면서 조배장심강황 모두의 타격 침체에도 불구하고 연패를 길게 끌고가지 않을 수 있었다.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두 번 모두 패한 것은 분명한 위기였으나 이후 삼성 또한 5강 경쟁팀들에게 발목을 잡히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고 또다른 경쟁팀 LG 트윈스의 경기력 또한 장점인 투수력이 마무리부터 흔들리고 타선도 침체하며 치고 올라오지 못했다. 어찌되었든 하락세에도 1위 타이브레이커까지 상황을 가져온 것도 kt가 강팀이라는 증거.
관전 포인트들:
1회말 장성우의 도루저지. 삼진 후 도루저지라 아웃카운트 두 개가 올라가며 이닝종료. 박해민이 타이밍을 못 잡기도 했지만 시즌 중 처참했던 도루저지를 보여줬던 장성우가 해낸 것이라 오늘은 뭔가 되겠구나 느낌.
6회초 심우준의 땅볼, 1루 슬라이딩 후 상대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 슬라이딩 후 바로 일어나서 달리는 모습.
6회초 강백호의 적시타. 역시 천재 백호. 양팀 통틀어 유일한 타점. 덕아웃을 바라보며 세레머니.
6회초 끝나고 원태인의 자책하는 모습. 강백호와 만날 때마다 둘이 야구만화 찍는 원태인이 다음 번엔 이를 갈고 나올 거라 생각.
7회말 상기한 호잉의 외야 포구실책 후 쿠에바스의 위기극복. 대체 왜 1사 3루에서 1루를 안채우는지, 불안한 투수를 안 바꾸는지 답답했지만 내야 플라이 - 볼넷 - 삼진으로 이닝을 끝낸 후 환호하며 덕아웃으로 들어오는 쿠에바스. 피렐라의 2루 도루는 더블스틸 위험 때문에 아깝지만 어쩔 수 없었던 걸로. 사실상 이번 경기의 하이라이트.
7회말 박경수가 구자욱의 안타성 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낸 후 모자를 집어던지며 포효.
8회말 박시영의 1사 후 투볼 상황에서 김재윤 등판. 그리고 무실점으로 막음. 아웃카운트 쪼개기 성공.
9회말 피렐라의 마지막 외야 플라이. 타구 질은 좋은 편이었으나 외야수 정면이었고 수비도 잘해줌. 경기 전체적으로 외야에 타구가 많이 가는 편이었는데 양팀 외야수들이 잘 잡아줬다.
마지막으로... 경기 끝나고 눈물 훔치는 선수들의 모습. 엠스플 허구연의 멘트 "특히 강백호 선수 올해 얼마나 마음고생이 많았습니까..." 모두가 울컥. 김주일 응원단장도 눈물 찡.
결론부터 말하자면 보상을 받고 전환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019-2XX-XXXX였던 번호도 010-22XX-XXXX로 즉시 변경.
보상 신청은 유플러스샵 전화 (1644-7009)로만 가능하며 먼저 여기 시간으로 밤중에 전화 연락이 왔고 잠결에 다시 생각해 본다고 하고 끊은 후 며칠 수 다시 그 상담원과 통화 연결하여 마무리했다. 여러 사람 편하게 인터넷 신청도 받으면 좋을 터인데 왜 전화 통화만 고집하는지는 모르겠음.
LG유플러스 2G 종료 보상 내용은 SKT와 거의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단말기 30만원 지원 + 2년간 요금 1만원 할인 또는 무약정 단말기 제공 + 2년간 요금 1만원 할인 또는 2년간 요금 70% 할인. 대부분의 이용자는 70% 할인이 더 크겠지만 나 같이 기본요금(8,800원짜리 다이어트)만 걸어 놓고 있는 이용자는 1만원 할인이 더 나으므로 이를 선택.
선택할 수 있는 단말기는 LG폴더2와 갤럭시A21s 두 종류 뿐이었는데 짧은 시간의, 할 필요도 없었던 고민 끝에 갤럭시A21s를 선택. 갤럭시 폴더가 남은 물량이 있었으면 폴더폰도 고려해볼 만 했는데 (폴더폰의 높은 내구성 때문) LG폴더2는 갤럭시 폴더와는 다르게 구글 인증도 못 받은 반쪽 짜리 스마트폰이라 카톡도 못 쓰는데 그렇다고 DMB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물론 돈 차이도 크다. 갤럭시A21s도 비싼 폰은 아니지만 LG폴더2는 출고가가 16만 얼마....라서.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통화 후 1주일도 안 되어 나온 뉴스.
LG도 철수 나도 LG폰에서 철수..... 삼성은 폰을 접고 LG도 폰을 접는다 등등 드립의 향연... LG폴더2 선택했으면 내 폰도 두 가지 의미로 접힐 뻔 했다. 무료 단말기 외 공기청정기 등 6종의 사은품도 제공하는데 외장 배터리를 선택. 그리고 이틀 후 한국 본가에 도착한 화이트 색상의 새 전화기. 색상은 물량이 충분하다면 선택 가능.
여기서 함정이 있는데 유심비는 미포함이다ㅡㅡ.. 7,700원은 다음 달 요금과 함께 청구되고 이는 사용 요금에도 포함이 안 되어서 1만원 할인도 해당 없다. 다시 전화 문의 결과 유심비는 청구되지 않는다고 한다. 전산 상으로는 이미 마이너스 7,700원이 찍혀 있다고 하며 청구서에 나와 있는 금액은 실제 청구 시 없어질 것이라고. 이통사의 요금제 변경시 보통 사용 기간을 일할 계산하여 유지 날짜 비율로 청구가 되는데 이 1만원 할인도 그렇게 계산하므로 월 초 (= 요금 계산 시작일)에 가까울 때 2G 종료 보상을 신청해야 1만원에 가깝게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몇 천원 때문에 너무 잔머리 쓰지 말고 최대한 빨리 신청하는 게 원하는 단말기도 얻고 좋다고 생각.
2G/3G 요금제 유지는 '단말기를 바꾸지 않는 한' 그리고 유지 가능한데 (물론 요금제도 바꾸지 말아야 하는 건 당연한 얘기. 단말기가 LTE이므로 한 번 바꾸면 재가입 불가) 보조금 정책이 들어가지 않는 자급제 또는 공기계 기변은 요금제 유지 및 요금할인도 그대로 유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긴 받았다. 그런데 이게 현장에서도 실제로 적용될 지는 미지수인데 실제로 안 된다는 사례가 많으니 이제부터는 요금제가 유지되는지 반드시 확인한 후 기기변경을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 새 폰도 받았겠다 그냥 생각도 안 하는 걸 추천. 그리고 2030년 LTE 서비스 종료 때 5G 보상 후기를 쓰고 있겠지.
LG유플러스는 지금까지 2G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통신사인데 그마저도 올 6월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과기정통부가 종료 신청을 반려했는데 그 까닭은 가입자 수가 1월 기준 30만 명으로 전체의 2%가 넘었고 2013년 이전 VoLTE 상용화 전 출시된 단말기(예를 들어 갤럭시 S2)는 음성통화를 CDMA 망으로 해결하고 있기 때문에 2G 서비스를 종료하면 일부 LTE 가입자들의 음성통화마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즉 LG유플러스는 KT, SKT 와는 다르게 2G와 3G 모두를 종료하는 상황.
영향을 받는 가입자들은 크게 세 가지 경우인데 첫 번째, 앞서 말한 LTE 가입자인데 음성통화는 CDMA로 해결하는 경우는 단말기만 교체하면 된다. 둘째 2G (CDMA 1X)나 3G (CDMA2000 EV-DO Rev. A/B - 사실상 2.5G) 가입자가 LTE 단말기로 기변하는 경우 원래는 요금제도 변경해야 하지만 지금은 통신사 사정에 의한 강제적인 기변이기 때문에 요금제를 유지할 수 있으므로 역시 단말기만 바꾸면 된다. 세 번째가 가장 문제인데, 01X 번호를 유지하고 있는 진퉁 2G 가입자들의 경우이다. 번호도 바꾸고 단말기도 바꾸어야 하는데 내가 바로 이에 해당 (가운데도 세 자리였다...). 나 같은 경우는 01X 번호를 유지하고 싶어서 유지한 게 아니라 해외에 나오느라 바꿀 기회가 없어서 바꾸지 않은 것이지만, KT와 SKT가 차례로 2G를 종료하면서 번호통합정책을 따라 번호를 유지할 수 없게 되면서 LG유플러스로 옮겨온 가입자들을 포함 01X 회선을 아직도 갖고 있는 사람들은 2G 서비스가 좋아서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불편한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닌데도 번호를 유지하기 위해 2G 가입자로 남아있다. SKT의 전례를 보면 LG유플러스의 2G 종료 후 01X 번호들은 일시정지 상태로 잠자고 있게 될 가능성이 큰데 (무려 14만 개의 번호가 이런 상태라고), SKT 때와는 달리 이제 옮겨갈 곳도 없으므로 더 많은 가입자들이 이런 반강제 일시정지를 택하게 될 것이고 그 숫자를 줄이기가 더 어렵다. 탈 019 했으니 이제는 강건너 불구경.
PM2.5 입자 필터 (FÖRNUFTIG filter for particle removal) $5.49
유해기체 필터 (FÖRNUFTIG filter for gas cleaning) $9.99
라는데 입자 필터와 유해기체 필터는 단독 또는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두 종류 필터의 크기가 다르다. 끼우는 순서를 지키라는 의미. 바깥 공기 - 입자 필터 - 유해기체 필터 - 팬 - 배기 순서.
소음수준은 28 dB (1단) - 60 dB (3단)이라는데 1단은 거의 소리가 들리지 않고 (손을 대보면 공기는 배출하고 있음) 2단은 적당한 수준, 3단은 약간 시끄러운 소음 수준이다. 2단까지는 밤중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이고 3단은 예민한 사람은 켜놓고 자는건 어려울 만한 소음.